뚠뚜 개발일지

[항해 취업 리부트 코스 수강 후기] 1기 수료 본문

일상/회고록

[항해 취업 리부트 코스 수강 후기] 1기 수료

뚠뚜 2024. 3. 10. 03:29

시작하며

항해99 취업코스에 합격해서 회고록을 쓴 날이 어제같은데 벌써 수료 후기 회고록을 작성하고 있다니시간이 참 빠른 것 같다.

 

아직 부족한 프로젝트 경험

혼자 공부하다보니 나태해지는 나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하지? 진짜 취업할 수 있을까?

 

나와 동일한 고민을 하고 있을 사람들을 위해 솔직한 수강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취업코스 합격 후기 회고록 주소
https://fin-jojun.tistory.com/73

 

[항해99] 취업코스 합격 후기

시작하며 항해99에 취업 코스가 새로 생기면서 1기를 모집하고 있었다. 부트캠프에 대해 조금이라도 조사해본 사람이라면 항해99에 대한 후기에 대해 호불호가 심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

fin-jojun.tistory.com


나에 대해

이전에 어떻게/ 얼마나 개발 공부를 했던 사람인가?

블로그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나는 꽤 오래전부터 코딩이라는 존재를 알고 있었고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지 1년 반이 되어가고 있다.

처음에는 기존에 다니던 회사를 다니면서 프론트엔드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퇴사한 후 독학으로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 우아한테크코스를 겪으면서 독학의 한계, 나 자신의 한계에 부딪히고 말았다.

밖에 나가서 사람 만나는걸 좋아하는 나에게 방안에 갇혀서 혼자 계속 공부를 한다는것이 정말 힘들었다.

우울증도 오고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눈물을 주르륵 흘리기도 했다.

이 길이 맞을까? 라는 생각을 정말 수도 없이 했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개 혼자 공부하다보면 길을 잃기 마련이다.

게을러지고 불안하고 우울해지고...

 

그게 바로 나였다.

 

그러다 부트캠프를 알게 되었고 호기롭게 수료까지 했지만, 세상은 그리 만만하지 않았다...

 

그렇게 길을 잃어 정처없이 떠돌다 만나게 된 게 바로 항해99 취업 리부트 코스였다.

 

항해99 취업 리부트 코스를 수강하기 전 내가 느꼈던 아쉬움이나 문제는?

부트캠프만 수료하면 바로 취업해서 모든게 행복할 줄 알았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물론 좋은 인연도 많이 만들었고 스킬업도 많이 되고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었지만, 부트캠프를 수료 후 나에게 남은 건 기한에 쫒겨 어영부영 만든 어디서부터 어떻게 리팩토링해야할지 막막한 팀 프로젝트뿐이었다.

아무래도 부트캠프 기간이 짧았다보니 일단 부딪히면서 만든 프로젝트로 내가 봐도 어디에 내놓기 부끄러운 코드들이 가득이었다.

고치고 싶지만, 너무 막막한 심정만 가득한 프로젝트....

 

취업까지 도와준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건 없었고 결국 수료 후에 나 혼자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했다.

 

물론 혼자 잘 취업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단지, 나에겐 어려움이었을뿐...

 

나는 이전에 서비스업 경력을 가진 비전공자, 부트캠프 출신이다. 물론 내가 가진 경력들을 통해 현재의 내가 만들어졌고 이런 내가 좋기때문에 과거가 후회되지는 않지만 비슷한 실력을 가진 사람들을 두고 비전공자와 전공자 / 유사직종 경력자와 비유사 직종 이 둘 중에 뽑기에는 밀리는 이력이라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이력서를 넣어도 서류합격조차 되지 않았고 다시 앞길이 막막해졌다.


수료 후기

 

1. 항해99 취업 리부트 코스에서 진행된 멘토링은 어땠나요? 

멘토님들 또한 본업이 있어 굉장히 바쁘고 정신 없으셨을텐데도 정말 진심을 다해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모습이 보여주셨다. 이 부분이 나에게는 꽤 감동 포인트였다.
몇몇의 멘토님들과는 따로 연락해서 커피챗을 하기도 하고 온라인으로 이력서 피드백을 받기도 하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시기도 하고 나처럼 멘탈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위로와 격려를 해주시기도 했다.

때로는 친구같고 때로는 스승님같은 느낌이었고 멘토님들이 계셔서 항해를 끝까지 수료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항해99에서는 정말 다양한 멘토님을 만날 수 있는데 이 점은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으나, 사람마다 의견이 달라서 오히려 헷갈릴 때도 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부분을 알아서 잘 캐치해서 적용해야했다.

- 학생이 많아서 그런가  멘토링 시간이 정말정말 짧다...🥲 그래서 간혹 앞타임 사람이 시간 오버가 되면 뒤로 밀리기도 했다.

- 멘토님이 게더에 몇시간동안 상주하고 있을 때가 있는데 처음에는 휑 했으나, 갈수록 치열해졌었다.

 

2. 항해99 취업 리부트 코스에서 경험한 개발자 프로젝트는 어땠나요?

항해99에서는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처음에는 엥? 개인??이라고 생각했지만, 진행할수록 개인 프로젝트를 안 해본 사람이 있다면 필수로 해봐야하는 커리큘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팀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내가 해볼 수 있는 기능들에 한계가 있고 어려움에 부딪히면 팀원들이 도와주기 때문에 문제없이 넘어갈 수 있었으나, 기획부터 배포까지 오로지 혼자 힘으로 하다보니 해본 적 없던 기능들을 많이 겪어볼 수 있었다.

(새삼 내가 얼마나 팀원들에 묻어져서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는지 알게 되었다...)

- 개인 프로젝트 구현 요구사항을 항해99에서 정해주는데 정말 deep하고 중요한 요소들로 알차게 구성되어있어서 항해99에서 시키는 베이직들만 구현해도 스스로가 성장하는게 느껴진다.

- 베이직 구현 뿐만 아니라 Advanced 구현도 준비되어있어서 앞서 나가는 사람들도 Advanced 기능을 구현해보면서 느린 사람들과 비슷한 속도를 가질 수 있다.

- 개인 프로젝트지만 팀을 지정해줘서 다함께 으쌰으쌰할 수 있었다. 내가 지정된 팀은 팀원 이슈로 스크럼 등을 진행하지 못해서 으쌰으쌰 기운을 받지 못했지만, 팀원 중 잘하는 분이 캐리해줘서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포기하지 않고 프로젝트를 끝까지 마칠 수 있었다.

 

3. 마지막으로 취업 리부트 코스 수강을 망설이시는 분들께 한 마디

 

부트캠프를 수료했는데 앞으로의 길이 막막하다.
이력서를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다.
면접 준비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
혼자서 공부하면 의욕이 떨어지고 게을러진다.
코딩테스트 어떻게 공부할지 모르겠다.


이런사람들에게는 무조건 추천한다.

반대로 싸피 수료, 전공자, 2년 미만 경력자 등등 어느정도 실력과 포폴을 갖춘 사람들에게는 취업 리부트 코스보다는 항해99에 있는 또다른 코스 플로스 프론트엔드 등을 추천한다.

(실제로 경력자 분들에게는 취업 리부트 커리큘럼으로 역량 강화를 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런 경력을 가진 분들이 학생이지만 또다른 멘토님이 되어 부족한 학생들을 이끌어주고 많이 도와주셔서 정말 고맙고 필요한 존재였지만, 개인적으로 설명해주고 이끌어주는걸 좋아하는게 아니라 본인이 성장하고 싶다면 굳이 이 코스를 추천하지는 않는다)

 

마지막으로 각오하라는 말을 남기고 싶다.

이 코스를 수료하려면 굉장히 성실하고 9 to 9을 버틸 수 있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여유롭게 하다가 코스를 따라가지 못하면 강제 퇴소를 당할 수 있다. 실제로 강제 퇴소당하는 사람들을 봤었고 나도 강제퇴소 당할까봐 정말 이악물고 열심히 했다.)


마무리하며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벌써 내가 수료를 했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

사실 한 달 연장되어서 지금 취업을 빡세게 준비중인데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빨리 취업해서 취업 후기도 남기고 싶다.

 

개발자를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 화이팅!!


항해 개발자 취업 리부트 코스를 수강하고 작성한 콘텐츠 입니다.

https://hanghae99.spartacodingclub.kr/reb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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